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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5위’ 경남 vs ‘7위’ 충북청주, K리그2 준PO 향방 가를 한판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라운드에서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K리그2 준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가름할 7위 충북청주 vs 5위 경남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 중인 5위 경남과 7위 충북청주가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충북청주는 14일 열린 충남아산과의 순연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충북청주가 한 경기에서 3골 이상 내준 적은 지난 9라운드 이후 무려 23경기 만이다. 최근 ‘짠물 수비’를 보여줬던 충북청주에게 충남아산전은 여러모로 아쉬웠다.경남은 35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3대1로 잡고 4경기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났다. 팀의 주포 글레이손이 약 석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글레이손은 충북청주와 최근 맞대결에서도 득점을 터뜨려 경남의 2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5위까지 주어지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까지 충북청주와 경남 모두 4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경남이 승리할 경우 7위 충북청주를 5점 차로 따돌리게 된다. 반면, 충북청주가 승리하고 전남이 비기거나 패할 경우, 충북청주가 5위에 올라서게 된다.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은 22일(일) 오후 4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 팀 오브 라운드 - 안양-부산-전남, 험난한 3연전을 앞둔 ’부천‘부천은 현재 승점 53점으로 4위다. 부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김포와 승점 차는 3점이다. 아래로는 5위 경남(승점 49점), 6위 전남(47점), 7위 충북청주(47점)가 부천의 뒤를 쫓고 있다. 정규라운드 남은 3경기 성적에 따라 부천은 3위로 K리그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5위 밖으로 밀려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우선 첫 상대는 안양이다. 부천은 안양과의 최근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로 유독 약했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우선 안양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음은 현재 1위 부산이다. 부산 역시 2위 김천과 승점 2점 차로 매 라운드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마지막 상대는 전남이다. 부천과 전남 모두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이다.험난 3연전을 앞둔 부천이지만 희소식이 있다. 아시안게임으로 차출됐던 팀 득점 선두 안재준이 팀에 합류해 이번 라운드 안양전부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부천이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부천과 안양은 21일(토)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천안의 승리를 기대하게 하는 ‘파울리뇨’천안 공격수 파울리뇨는 23라운드 성남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천안을 3대2 승리로 이끌었다. 천안의 구단 통산 첫 K리그2 승리였다. 파울리뇨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천안의 29골 중 9골에 관여했다.천안은 현재 4승을 기록 중인데, 그중 3승은 파울리뇨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거둔 승리다. 그야말로 파울리뇨는 천안에 있어 승리를 기대하게 선수다.파울리뇨는 최근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 6개(4골 2도움)로 매서운 경기 감각을 뽐내고 있다. 발끝이 매서운 파울리뇨가 다시 한번 천안을 승리로 이끌지 천안과 성남의 경기는 21일(토) 오후 1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휴식팀 : 서울 이랜드※ 프리뷰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 경기일정>- 천안 : 성남(21일(토) 오후 1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 채널A플러스)- 부천 : 안양(21일(토)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생활체육TV)- 충남아산 : 부산(21일(토)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 IB SPORTS)- 김포 : 전남(22일(일) 오후 1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 채널A플러스)- 충북청주 : 경남(22일(일) 오후 4시, 청주종합경기장, skySports, 생활체육TV)- 안산 : 김천(22일(일) 오후 6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IB SPORTS)김희웅 기자 2023.10.21 00:02
스포츠일반

마지막 AG 무대...투혼의 김현우, 동메달 획득 실패 [항저우 2022]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34)의 아시안게임(AG) 도전이 막을 내렸다.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지만, 투지를 보여줬다. 김현우는 4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류루이에게 3-5로 패하며 4위로 AG를 마무리했다. 김현우는 1피리어드 1분 41초를 남기고 반칙으로 1점을 내준 뒤 파테르 위기에 몰렸다. 이후 상대의 옆굴리기 기술을 연달아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0-5로 밀린 상황에서도 김현우는 투지를 보여줬다. 2피리어드 2분 17초를 남기고 상대의 수비 반칙으로 1점을 만회하는 등 거센 추격 기세로 3-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김현우는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았지만, 국제 무대를 소화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김현우는 항저우 AG를 은퇴 무대로 삼았다. 아시안게임도 코로나 탓에 1년 연기되면서 선수 생활은 더 연장됐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늑골막이 손상되는 부상까지 당했다. 악재를 이겨내고 선 AG 무대에서는 1라운드에서 강자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이란)을 만나 패하고 말았다. 아민이 결승에 진출하며 패자부활전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현우는 딜쇼드 오몽겔디예프(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메달 획득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경기 뒤 김현우는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나와 나라를 위해 싸우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4 20:40
프로야구

3회 프리미어12, 2024년 11월 개최...한국 9년 만에 우승 도전

프리미어12가 5년 만에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12가 내년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출전국을 두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르고 조 상위 두 팀이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얻는다. 슈퍼라운드 1·2위가 결승전에 나선다. A조는 미국, B조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슈퍼라운드와 결승전, 3위 결정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프리미어12는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 성공했고, 세 번째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날짜와 장소가 공개된 건 전 세계 야구팬에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프로야구(NPB) 커미셔너는 "NPB가 야구의 매력을 발휘해 전 세계 야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올림픽 복귀가 목표"라고 말했고, 제프리 구 대만야구협회(CTBA) 회장은 "대만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와 협력해 최강의 팀을 구성, 세계 일류 팀과 경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프리미어는12는 4년 주기로 개최된다. 2회 대회가 2019년이었으니, 원래 올해 대회가 열려야 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됐고, 올해 3월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월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일정이 잡히며 프리미어12가 내년으로 밀렸다. 한국은 초대 대회 우승 팀이다. 2019년 대회에선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2 09:29
메이저리그

두 차례 수술 극복+특별한 투구 시퀀스...류현진 서사에 현지 매체도 열광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기를 보낸 베테랑 투수의 성공적인 복귀와 선전. 심지어 두 번째다. 이런 서사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건 어떤 커뮤니티나 마찬가지 아닐까. 2승째를 거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해 미국 매체와 구단, 야구팬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카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토론토의 10-3 승리를 이끌었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주 무기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커터)뿐 아니라 105~7㎞/h에 불과한 저속 커브로 리그 대표 ‘출루 머신’ 조이 보토와 신성 내야수 엘리 데 라 크루즈를 제압했다. 상대 투수 헌터 그린은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 힘과 패기의 상징인 젊은 파이어볼러가 3이닝 동안 10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완급 조절’ 능력으로 관록을 보여준 류현진의 투구가 더 돋보였다. 이날 토론토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류현진 폼 미쳤다’라는 한글 문구를 게재했다. 경기력이 절정에 오른 선수들을 향한 국내 스포츠팬의 인터넷 신종 표현을 인용한 것. 이날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은 한 번도 90마일(144.8㎞/h) 이상 찍히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에서 직구로 몸쪽 루킹 삼진을 잡는 등 변화구 조합과 정확한 제구력으로 위력적인 투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효과적인 구종 조합으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던지는 모든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이날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감탄사가 나올 만큼 빠른 공을 던지진 않았지만, 영리한 투구를 보여준다. 타자의 스윙 의지를 잘 알고 있다. 공격적인 타자는 그런 류현진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신시내티전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 기량을 갖춘 선수인지 보여줬다”라고 했다. 이날 상대한 신시내티 지역지 인콰이어러 소속 찰리 골드스미스 기자는 “70마일 대 커브로 신시내티 타자들을 제압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류현진은 2015년 받은 어깨 수술로 복귀가 불투명한 재활기를 보냈다. 하지만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새 무기 커터를 앞세워 평균자책점 1위(2019시즌 2.32) 올스타전 선발 등판, 사이영상 최종 3인 선정 등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한번 수술대에 올랐지만,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팔꿈치는 이전까지 이미 두 차례 칼을 댄 부위. 류현진은 다시 일어섰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올 시즌으로 4년 계약이 끝나는 류현진의 연장 계약 당위성을 전하기도 했다. 1년 또는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이면 합리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상대적으로 느린 공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능력과 MLB 진출 뒤에만 두 차례 긴 공백기를 이겨내며 얻은 경험. 류현진은 MLB에서도 특별한 선수다. 국내 야구팬은 다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1 20:03
스포츠일반

하늘도 돕나? 조코비치의 윔블던 5연속 우승 도전 순항···메이저 350승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0억원) 5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350승 고지도 밟았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을 3-0(6-3, 7-6<7-4>, 7-5)으로 물리쳤다.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로저 페더러(스위스·369승), 세리나 윌리엄스(미국·365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50승을 달성했다. 페더러와 세리나는 지난해 은퇴했다. 현재 페이스를 고려하면 1~2년 안에 조코비치가 메이저 단식 최다승 1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출발했다. 이날 톰프슨을 꺾고 3회전에 진출함에 따라 윔블던 4연속 우승의 출발점인 2018년부터 대회 단식 30연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2018년과 2019년, 2021년,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열리지 않았다.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3회) 기록의 보유자인 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속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일정도 유리하다. 이번 윔블던은 우천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직 1회전도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꽤 있다. 하지만 지붕이 있는 센터 코트에서 경기한 조코비치는 일찌감치 3회전 진출에 성공, 체력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3회전에 진출한 선수는 조코비치와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 둘뿐이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등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의 승자와 맞붙는다.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그랜드슬램 중 유일하게 윔블던에서만 준결승 조차 진출한 적이 없다. 시비옹테크는 페트라 마르티치(29위·크로아티아)-다이앤 패리(96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이형석 기자 2023.07.06 11:01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윔블던 테니스 단식 29연승, 대회 5연속 우승 향한 산뜻한 출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39억원) 5연속 우승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2시간 12분 만에 3-0(6-3, 6-3, 7-6<7-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2018년과 2019년, 2021년,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엔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1회전 통과로 2018년부터 윔블던 단식 2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며 메이저 23회 우승을 달성, 부상으로 고전 중인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등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이날 1회전 경기는 1세트 뒤 우천으로 인해 약 1시간 3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조코비치는 경기 재개를 기다리며 흰 수건으로 코트를 닦는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팬서비스를 했다. 그는 "(관중과 팬들이) 좋아했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코비치는 조던 톰프슨(70위·호주)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톰프슨은 1회전에서 브랜던 나카시마(55위·미국)에 3-2(2-6, 2-6, 6-4, 7-6<7-4>, 6-3)로 역전승을 거뒀다.여자 단식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도 중국의 주린(34위·중국)을 2-0(6-1,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4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아직 윔블던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여자 테니스 최고령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558위)는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에게 0-2(4-6, 3-6)로 져 탈락했다.이형석 기자 2023.07.04 10:21
영화

‘범죄도시3’ 박준혁, 이준혁에 짓밟힌 야쿠자 ‘강렬 비주얼’

신예 박준혁이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둔 영화 ‘범죄도시3’에서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박준혁은 영화 ‘범죄도시3’ 메인 예고편에서부터 충격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 역의 이준혁에게 짓밟히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텨내는 야쿠자를 인상적으로 소화해낸 덕분이다.박준혁은 야쿠자 이치조 회장(쿠니무라 준)의 그룹 말단 직원 역을 맡았다. 이준혁과 남몰래 동업한 한국지부장 토모카와 료(안세호) 일명 토모의 부하직원으로, 그와 같이 일본에서 건너와 사건에 중요한 반전을 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박준혁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 속에서 이준혁의 극악무도함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박준혁은 “함께 연기했던 이준혁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다치지 않도록 배려도 해 주셨다. 이준혁 선배님과의 호흡이 영화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감이 컸다”며 “영화 ‘범죄도시3’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한편 박준혁은 올해 개봉을 앞둔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전생’(Past Lives) 및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영화 ‘화평반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열띤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20:32
프로축구

‘자이언트 킬링’ 없었다… K리그2 김천·경남·천안, FA컵 3R 진출

이변은 없었다. K리그2 김천 상무와 경남FC, 천안시티FC가 나란히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30일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둘째 날 8경기가 치러졌다. K리그2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K4리그에서 당진시민축구단과 거제시민축구단이 K3리그 팀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이날 가장 먼저 오후 6시에 열린 창원시청축구단(K3)과 평택시티즌FC(K4)의 경기는 후반 33분 변경민의 결승 골로 창원시청이 2-1 승리를 거뒀다.나머지 7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됐다. 한상민 감독이 이끄는 K4 당진시민축구단은 전반 37분 터진 이윤권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윤찬울의 추가 골에 힘입어 K3 부산교통공사에 2-0으로 승리했다.거제시민축구단(K4)은 승부차기 끝에 경주한수원(K3)을 잡으며 K4리그의 반란에 합류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경주한수원 레오에게 후반 25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2분 최진혁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거제 김원중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 상대 키커의 킥을 막아낸 뒤 직접 마지막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시켜 5-4 승리를 이끌었다. 파주시민축구단(K3)은 성정윤과 김도윤의 득점으로 춘천시민축구단(K3)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진주시민축구단(K4)과의 원정경기에 나선 시흥시민축구단(K3)도 후반 김민석의 결승 골로 2-1로 이겼다.K리그2의 경남FC와 김천상무는 각각 강릉시민축구단(K3)과 대전코레일(K3)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후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소속으로는 처음 FA컵에 출전한 천안시티FC는 장백규의 2골에 힘입어 홈에서 양주시민축구단(K3)에 3-2로 승리했다.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팀을 제외한 K리그1 팀들이 합류하는 3라운드는 오는 4월 12일 치러진다.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2일 차 결과(3월 30일)창원시청축구단(K3) 2-1 평택시티즌FC(K4)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강릉시민축구단(K3) 1-2 경남FC(K2)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진주시민축구단(K4) 1-2 시흥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천안시티FC(K2) 3-2 양주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경주한수원FC(K3) 1-1 거제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경주시민운동장) (4 POS 5)대전코레일FC(K3) 1-2 김천상무프로축구단(K2) (오후 7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춘천시민축구단(K3) 1-2 파주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부산교통공사축구단(K3) 0-2 당진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구장)▲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일정(4월 12일)경남FC(K2) vs 시흥시민축구단(K3)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안산그리너스FC(K2) vs 수원삼성블루윙즈(K1)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대구FC(K1) vs 천안시티FC(K2)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충남아산프로축구단(K2) vs 전남드래곤즈(K2)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창원시청축구단(K3) vs 제주유나이티드(K1)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대전하나시티즌(K1) vs 거제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김천상무프로축구단(K2) vs 성남FC(K2)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김포FC(K2) vs FC서울(K1) (오후 7시 솔터체육공원 축구장)강원FC(K1) vs 청주FC(K2)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파주시민축구단(K3) vs 당진시민축구단(K4) (오후 7시 파주스타디움)서울이랜드FC(K2) vs 수원FC(K1)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광주FC(K1) vs 부산아이파크(K2)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김희웅 기자 2023.03.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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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한국, 583일 만에 또 '야구 참사'

결국 또 한 번 '야구 참사'가 발생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은 13일 중국과 최종전을 치르기도 전에 B조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1승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중국전에 앞서 열린 호주-체코전에서 '체코가 4실점 이상 하면서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선행해야 2라운드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중국을 꺾는다는 가정하에 한국·호주·체코가 모두 2승 2패 동률을 이룬 뒤 '동률팀 간 경기의 실점률'을 따지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했다. 하지만 호주가 체코를 8-3으로 꺾으면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 B조에선 일본(4승)과 호주(3승 1패)가 2라운드 티켓을 손에 넣었다.기적은 없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호주와 1라운드 첫 경기를 7-8로 패했다. 0-2로 뒤진 5회 말 터진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지만, 불펜이 맥없이 무너졌다. 7회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8회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연속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4-8로 뒤진 8회 말 3점을 추가,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2사 만루에서 나성범(KIA)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에서 제 역할을 한 선수를 꼽기 힘들 정도로 집단 난조가 심각했다.10일 열린 일본전에선 4-13으로 대패를 당했다. 3회 초 양의지의 홈런과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적시타를 묶어 3-0 리드를 잡았지만 3회 말부터 마운드가 무너졌다. 장단 13안타를 허용하며 도쿄돔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선발 김광현(SSG 랜더스)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9명의 불펜 투수가 힘겹게 잔여 이닝을 막았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일본의 승리 확률이 6회 말 이미 99%까지 측정됐다. 대표팀 간판 이정후는 "야구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생각이 계속 날 거 같다. 분한 것도 있고 여러 감점이 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2일 체코를 꺾고 첫 승리를 신고했으나 2라운드 진출까진 역부족이었다. 체코전 이후 여러 경우의 수가 쏟아졌지만 '자력으로' 다음 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는 거 자체가 '굴욕'에 가까웠다. 최소 8강, 내심 4강 진출까지 기대했던 한국야구위원회(KBO)로선 충격에 가까운 성적표다.한국은 2021년 8월 7일 '요코하마 참사'를 경험했다. 당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도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을 6-10으로 패해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무려 13년 만에 치러진 올림픽 야구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올림픽 메달이 쉬운 건 아니지만 '아시아 라이벌'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출전을 포기했고 '아마 최강' 쿠바는 미주 예선에서 탈락했다. 출전국이 6개 많지 않아 '메달이 희망적'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결과는 빈손이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본(승자 준결승)과 미국(패자 준결승)에 연이어 덜미가 잡히기도 했다.도쿄 올림픽 이후 프로야구 안팎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그러나 역사는 반복됐다. 도미니카공화국전 패배 후 583일 만에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사'와 다시 마주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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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치맥 사라진 야구장...집행검 들어 올린 NC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코로나19 직격탄...얼어붙은 프로야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구계도 타격을 입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월 말부터 국내 감염자가 급증하자, 3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개막전을 리그 출범 최초로 연기했다. KBO리그는 5월 5일 무관중 체제로 늦은 개막을 맞이했고, 7월 말에는 구장 수용 인원의 10% 입장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8월 말 다시 무관중 체제로 전환했다. 올스타전도 열리지 않았다. 현장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강화했다. 선수단·프런트에서 감염자가 나왔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선수도 있었다. 더블헤더(DH)와 월요일 경기도 치러야 했다. 여러 구성원의 노력 끝에 정규시즌을 완주했다. 언택트(Untact) 응원이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야구계도 '뉴노멀' 시대에 돌입했다. ②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삼성 오승환은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삼성이 4-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한·미·일 통산 4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2005년 KBO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2013시즌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야구 대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일본 리그에 진출해 한신 소속으로 2시즌(2014~2015년) 동안 뛰며 80세이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며 42세이브를 추가했다. 통산 400세이브를 넘어선 투수는 MLB에서도 6명뿐이었다. ③강정호, KBO리그 복귀 무산 2016년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 피츠버그 선수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스스로 철회했다. 강정호는 5월 21일 KBO에 임의탈회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고, 1년 유기실격·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받았다. 6월 23일엔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이 드러난 지 1년 6개월 만에 야구 팬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강정호는 29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복귀 신철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글을 게재했다. ④배정대, 월간 최다 끝내기 안타 KT 외야수 배정대는 9월 한 달 동안 끝내기 안타만 3개를 치며 이 부문 월간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배정대는 4일 SK와의 DH 2차전 5-5 동점이었던 9회 말 투런 홈런, 18일 두산전에선 4-4였던 연장 11회 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7일 LG전에서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3루에서 마무리 투수 고우석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10월 11일 두산전에서 끝내기 안타 1개를 더 추가한 배정대는 단일시즌 최다 타이기록(4개)도 세웠다. ⑤사령탑 잔혹사 사령탑들의 불명예 퇴진이 유독 많았다. 2018년부터 한화를 이끌었던 한용덕 감독은 6월 7일 NC전에서 패한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한화는 5월 23일 NC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SK 지휘봉을 잡고 있던 염경엽 감독은 6월 25일 두산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SK는 전날까지 리그 9위(12승 30패)에 머물렀다. 염 감독은 9월 1일 복귀했지만, 5경기 만에 다시 건강 문제로 이탈했다. 그는 결국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자진사퇴했다. 10월 초에는 손혁 키움 감독이 돌연 사퇴했다. 당시 키움은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었다. 아구계에선 구단 고위층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⑥박용택·김태균·정근우 은퇴 한국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타격 기계' 한화 김태균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었던 10월 21일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01년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 이후 대전 야구를 상징했던 그는 통산 2015경기에서 타율 0.320을 남겼다. SK 왕조 시절을 이끌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한 축을 맡았던 정근우도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8년 12월, LG와 2년 재계약하며 은퇴를 예고했던 박용택도 2020년 선수로 마지막 한 해를 보냈다. 그는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2504개)와 최다 출전(2237경기) 기록을 남겼다. ⑦'9구단' NC, V1 달성 2013년 1군에 진입한 NC가 7년 만에 KBO리그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83승 6무 55패를 기록하며 2위 KT 위즈에 4.5경기 차 앞선 1위를 차지한 NC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에서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NC는 2018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리그 넘버원 포수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이적 2년 차에 주장까지 맡은 양의지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NC의 도약을 이끌었다. KS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NC는 우승을 확정한 뒤 모형 '집행검'을 들어 올리는 강렬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집행검은 야구단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메가 히트작 리니지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⑧'대형 신인' 소형준 등장 KT 투수 소형준은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토론토) 이후 14년 만에 10승 이상 거둔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형준은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⑨로하스, MVP 선정 2020시즌 MVP는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거머쥐었다. 최대 896점을 받을 수 있는 투표에서 653점을 획득, 양의지(374점)와 라울 알칸타라(319점)를 크게 이겼다. 로하스는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막내 구단' KT가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KT는 신인왕(소형준)과 MVP(로하스)를 동시에 배출에 역대 6번째 팀이 됐다. ⑩허경민·정수빈, 장기계약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허경민은 원소속팀 두산과 최대 7년·총액 85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장 계약이었다. 허경민은 "두산맨으로 은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와 함께 FA 자격을 얻었던 외야수 정수빈도 6년(총액 56억원) 계약서에 사인했다. 장기 계약 시대가 열렸다. 안희수 기자 사진=IS포토 2022.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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